◎작곡가 장일남씨가 직접 지휘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전에 작곡가 장일남씨가 곡을 쓴 오페라가 일본에 처음 소개된다.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오는 15∼16일 하오 5시부터 4막7장의 오페라 「춘향전」(연출 장수동)을 일본 도쿄(동경)도내에 있는 쇼와(소화)여대 히토미(인견)홀(2천2백30석)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장일남씨의 직접 지휘아래 도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며 50명 규모의 서울 필하모니 오페라 코러스가 합창을 맡는다.
춘향역에는 소프라노 박미혜 박수정씨, 이도령역에는 테너 임정근 김영환씨, 방자역에는 바리톤 권흥준 최상규씨가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91년 2월 창단된 글로리아오페라단은 그동안 푸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오숙자씨의 「원술랑」, 베르디의 「리골레토」등을 공연해왔으며 올해 도쿄공연이 끝나면 10월26일부터 4일간 예술의전당에서 장일남곡 「원효」를 공연할 예정이다.<김희원 기자>김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