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7명 도전권 각축/22일까지 예선전 펼쳐제27기 명인전이 12일 상오 10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개막된다.
22일까지 치러지는 명인전 예선전은 초단부터 5단까지 69명이 참가하는 1차 예선과 6단부터 9단까지 48명, 1차예선 통과자 12명이 격돌하는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려내게 된다.
본선진출자들은 양재호9단 이성재3단 유창혁6단 김준영2단등 26기 4강진출자들과 함께 1년간 토너먼트를 벌여 이창호명인에 도전할 새로운 도전자를 선발하게 된다.
67년 한국일보사가 창설한 명인전은 지금까지 27기를 이어져 오면서 국내 최고권위의 기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명인위를 차지했던 기사는 조남철9단 김인9단 서봉수9단 조훈현9단 이창호7단등 모두 다섯명. 모두 당시 바둑계를 석권했던 명실상부한 「당대의 최강자」들이다.
다른 기전에서는 가끔 의외의 얼굴이 등장, 타이틀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명인전에서는 절대로 그같은 일이 허락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윤기현9단을 비롯, 유창혁6단 장두진6단 양재호9단 임선근8단등이 꾸준히 명인위에 도전했지만 결국 누구 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했다.<박영철 기자>박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