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세대 비밀병기」 창하오(상호)7단이 중일 슈퍼대항전에서 파죽의 5연승을 거두었다.녜웨이핑9단의 내제자인 창하오7단은 2번 타자로 나와 미무라 도모야스(삼촌지보)7단, 모리타 미치히로(삼전도박)7단, 유시훈(류시훈)6단, 고바야시 사토루(소림각)9단등 일본대표들을 차례로 꺾은데 이어 5일에는 린하이펑(림해봉)9단마저 2백28수만에 백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중일 슈퍼대항전은 양국의 기사 7명씩 출전, 연승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창하오7단의 분전으로 일본은 주장 오다케 히데오(대죽영웅)9단만 남게 된 반면 중국은 창하오7단을 비롯해 마샤오춘(마효춘)·녜웨이핑(위평)9단 등 5명이나 남아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의 이창호」라고 불리는 창하오7단은 지난해 열린 제1회 한중대항전에 처음 출전, 서봉수9단을 격파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열린 제2회 한중대항전에서도 창하오7단은 신예유망주 목진석초단에게 승리하는등 지금까지 한국기사들과의 대국에서 4승2패를 기록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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