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선 이용 급증/역귀성·정보망확대 한몫올 추석은 짧은 3일간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귀성과 귀경길의 교통이 예년보다 대체로 원활했다.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같은 예상을 깬 「비교적 원활한 소통」은 귀성 및 귀경 차량들이 예년처럼 한꺼번에 몰리지 않고 시간대별및 도로별로 분산됐고 버스 전용차선의 효과로 자가용차량이 감소된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교통정보망의 확대와 신설된 도로가 일정부분 소통량을 분산시킨 점, 그리고 서울을 찾는 「역귀성」이 늘어난것도 원활한 소통의 배경이 됐다. 도로공사에 의하면 올추석 지방에서 서울을 찾은 역귀성 차량은 예년보다 20%이상 증가했다.
도로공사 집계에 의하면 추석 3일전인 6일부터 추석인 9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총 75만5천여대로 이중 상당수가 귀성차량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9일과 11일을 택해 귀경길에 오른 차량은 각각 15만여대와 21만여대를 차지, 특정일자별 집중으로 인한 고속도로의 「주차장 현상」은 찾아볼수 없었다. 또 주간과 심야시간에 몰렸던 차량들이 올해는 24시간 골고루 분산, 시간대별로도 집중화현상이 적었던것도 소통원활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추석기간 8%에 그쳤던 버스전용차선 이용률이 올해는 19.9%로 급증한것도 요인중의 하나. 이밖에 라디오 TV, PC통신등 교통정보망의 확대와 지난달 28일 개통된 중앙선 안동―대구구간의 신설도로등이 교통소통에 많은 도움을 줬다.<박희정 기자>박희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