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이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막된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타결한 경수로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공급협정에 담길 내용에 대한 양측의 기본입장을 개진하게 된다고 경수로기획단의 한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측은 회담일정을 11일부터 이틀간 하기로 하는등 기본적인 사항에만 합의를 본 상태』라면서 『세부 회담일정과 의제는 양측 대표단 도착 즉시 갖게될 예비접촉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추가부대시설 제공등에 대한 논란을 벌일 정도의 깊이있는 토의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본격 협상은 도쿄의 KEDO집행이사회 폐막후에나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경수로 공급과 관련한 추가시설부담이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공급협정의 타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이 당국자는 전망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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