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소재 다양화… 반사광·그림자로 은은한 실내 연출패션 조명스탠드가 선보여 인테리어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들어 시중에 보급되기 시작한 패션 조명스탠드들은 독특하게 디자인된 형태에다 반사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하는등 새로운 차원의 조명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 패션조명스탠드는 「조명=전등」이라는 기존의 단순구도를 벗어나 「빛을 통한 실내공간의 디자인」을 내세운다.
(주)옵스에서 선보인 「업라이트 스탠드」는 반사조명을 이용한 제품이다. 180정도의 기다란 몸체에 쟁반처럼 생긴 셰이드가 맨위에 얹혀져 있다. 전구는 셰이드 안쪽에 위치해 전구에서 뿜어나오는 빛이 바닥이 아닌 천장을 향한다. 빛이 천장에서 반사돼 아래로 분사되는 간접조명방식이어서 은은한 실내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은 형태에 따라 개당 13만∼18만원.
모다 디자인에서 내놓은 해바라기스탠드 데이지스탠드 공작스탠드는 반사되는 빛과 함께 그림자를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형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셰이드가 전등을 감싸는 둥근 형태인 전형을 탈피해 평면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색이다. 등나무로 만들어진 셰이드는 전구와 나란히 부착돼 있다. 특히 셰이드반대편으로 전구를 덮어주는 헤드가 달려 있다. 이는 전구의 빛이 셰이드로 향해 뒤편으로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개당 12만∼29만원.
천이나 종이를 소재로한 기존의 셰이드와 달리 아크릴소재의 셰이드를 이용한 플로어스탠드들도 최근에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셰이드가 컵이나 꽃봉오리 탑 청사초롱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패션성을 높여준다. 개당 10만∼30만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조명코너 윤태천씨는 『요즘은 직접조명방식의 전형적인 제품보다 반사광이나 그림자를 이용하는 패션조명스탠드를 선호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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