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대거영입… 당내최대 예상새정치국민회의내에 경기고 인맥이 주목을 끌고있다. 최근 진용이 짜여진 부총재단 8명중 이종찬 유재건 정대철 김근태 부총재등 4명이 경기고 출신이다. 이·유부총재는 52회 동기생이고 정부총재는 이보다 6년 늦은 58회. 김부총재는 61회이다.
경기고출신 인사들이 부총재에 대거 기용된 것은 수도권을 중시하는 김대중 총재의 15대총선및 대권전략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들 부총재들의 개별적인 역량도 만만치 않다. 이부총재는 김대중총재의 대권전략 핵심인 보수·중산층 끌어안기와 관련해 그의 핵심측근으로 부상했고 정부총재는 김총재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김총재의 후계체제경쟁의 선두그룹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재야및 개혁성향의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있는 김부총재도 김총재의 대권전략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제변호사이자 TV사회자로 명성을 날린 유부총재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당내에 경기고출신 현역의원으로는 이·정부총재외에 김원길 박정훈 의원이 있다. 민주당시절에는 경기고출신이 전주고 광주고 인맥을 능가했으나 새정치국민회의로 분가하는 과정에서 황의성 장기욱 이철 유인태 의원등이 민주당에 잔류하는 바람에 숫자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영입한 외부인사중 박경재(58회)변호사 탤런트 정한용씨 신기남(70회)·정해원(〃)변호사등 경기고 출신인사들이 대거 입당했다. 때문에 15대국회에서도 또다시 경기고출신들이 상당수 원내에 진출, 단일고교로서는 국민회의의 최대인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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