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백77회 정기국회가 1백일간 회기로 11일 개회된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일정을 의결하고 서정화(민자)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오는 12일부터 상임위별 94년 결산심사를 한후 25일부터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정치권이 4당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국회는 의원비리수사에 따른 여야공방과 내년 총선을 의식한 각당의 주도권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특히 새정치국민회의는 민주 자민련과 연대, 최락도 의원 석방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반면 민자당은 결의안 부결은 물론 박은태 의원의 사법처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여야격돌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등 야권은 또 전직대통령 비자금설과 여권의 정치자금의혹과 관련, 서석재 전총무처장관과 이용만 전재무장관 이원조 전의원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여야 4당은 개회식에 이어 12일중 총무회담을 열어 최의원 석방결의안 처리문제, 국정감사 대상과 증인채택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여야는 17, 18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19일부터 25일까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Ⅰ ▲경제Ⅱ ▲사회문화등 5개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이영성·김광덕 기자>이영성·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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