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백두산밀영 답사대에 선물/“일은 북을 해외침략 첫목표로 겨냥”○…북한은 식량증산을 위해 막바지 영농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남포시 천리마구역 보산협동농장에서 농근맹 중앙위원장 최성숙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장원 궐기모임을 열고 『당의 농업제일주의 방침을 받들고 가을걷이 전투를 힘있게 벌이자』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홍수피해등으로 곡물감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협동농장의 노력배가를 촉구하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앞으로 이같은 궐기모임이 전지역의 협동농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벌이고 있는 북한군 답사행군대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최고사령관 김정일이 자신의 생가로 선전되고 있는 백두산 밀영에 도착한 이들 행군대에 항공편으로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답사행군대 참가자들은 이날 현지에서 선물전달식을 갖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지난달 23일 혜산시에서 출발모임을 갖고 2일 백두산 밀영에 도착한 답사행군대 참가자들은 당일 고향집 사령부 귀틀집 대원실등을 참관하고 김일성이 김정일을 찬양한 「송시비」앞에서 해설모임을 열었으며 항일 혁명투사들과의 상봉모임을 진행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일본의 군사대국화·핵무장화에 거듭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이 북한을 해외침략의 첫 목표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논평을 통해 일본이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를 바탕으로 냉전종식후 본격적인 해외침략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일본의 동해 방위권 선포, 자위대 병력의 일서부 배치, 한·일간 군사교류협력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첫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방위청이 최근 북한을 우선 방위대상으로 지목한 점을 들어 『본질상 우리를 첫 공격대상으로 공공연히 선포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국가재산 효율이용 촉구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이 「국가사회재산 애호월간」인 8, 9월을 맞아 주민들에게 국가재산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국가와 사회협동체 재산은 나라의 부강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산』이라며 『모든 기관, 기업, 근로자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이를 소중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양어민 문화회관 건립
○…북한은 함남도의 해안도시인 신포에 원양어민 문화회관을 건립했다. 신포수산사업소에 건립된 이 문화회관은 연건평 4천㎡에 1천1백석의 관람석을 갖추었으며 유희오락실과 음향실 영상실 사진관 식료품점 등이 구비돼 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현지에서 함남도당책겸 인민위원장 현철규를 비롯한 관계간부들과 「먼바다 어업총국」 종업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과학기술발전 주력하라”
○…북한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이 체제고수를 위한 담보라고 주장하면서 청년학생들에 대해 과학기술 연구사업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를 통해 나라의 과학기술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이 김정일의 구상이라고 지적하고 『청년학생들은 과학과 기술로 김정일을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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