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가게 창업자금 총5,300만원 소요/월매출 1,200만원이상… 마진율 30%삼성게임플라자 사당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운중(39)씨가 10여년간 샐러리맨생활을 청산하고 게임기관련 판매사업을 택한 이유는 먼저 현대인의 새로운 오락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전자오락산업에 대한 전망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는 두차례의 일본 출장을 통해 이미 성인들사이에서도 폭넓게 확산돼있는 일본의 전자오락붐을 확인,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두번째 이유는 사업적성이다. 게임플라자는 국민학생과 중학생이 최대고객이다. 빨간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차림을 즐기는 김씨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한다. 『고객들의 요구와 심리를 이해하고 읽어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이 창업자금이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2월 김씨가 가게를 열기 위해서 들인 돈은 모두 5천3백만원정도. 9평가게를 얻는데 3천3백만원. 가맹비 5백만원에 간판달고 가게꾸미는데 5백만원이 들었고 물건값으로 1천만원을 투자했다.
『오락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씨는 20∼30대 계층의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는가하면 부모들이 자녀의 게임기종 선택을 위해 가게로 직접 나와 상담을 문의하는 경우도 잦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달에 1천2백만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진율은 30%. 계절적인 성수기인 겨울방학때는 1천5백만∼1천8백만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게임기총판업체인 하이콤이 지난9월 체인점사업을 시작한 삼성게임플라자는 서울 34군데를 포함, 전국에 1백3개가 운영되고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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