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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용카드 복제”/타인번호 입력 3천만원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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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용카드 복제”/타인번호 입력 3천만원 도용

입력
199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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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영장… 피해액 수억원 추정서울경찰청은 7일 윤철호(25·무직·서대문구 홍제동)씨를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승춘(34)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씨등은 훔치거나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자기띠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엔코딩기를 이용, 타인의 회원번호를 입력한 뒤 지난달 5일 낮 12시께 경기 광명시 광명3동 D전자대리점에서 비디오카메라 1대를 구입하는등 27차례 모두 3천5백여만원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경찰은 윤씨등이 사용한 위조 카드가 수십장에 이르는 점으로 미뤄 피해액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회원번호를 입력하게 된 경로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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