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7시간이상한가위를 맞아 민족이 대이동하고 있다. 예년보다 짧은 3일의 추석연휴기간 2천8백만명이 귀성, 사상 유례없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7일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으며 철도역과 고속터미널 연안항구 공항등도 귀성객이 몰려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같은 극심한 교통혼잡은 귀성객들이 돌아오는 10일부터 재연, 고속도로 국도등이 예년과 달리 연휴기간 내내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1면>관련기사>
경부 중부 영동등 각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등은 이날 상오 11시께부터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 하오 2시가 넘으면서 구간별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교통체증으로 서울―대전이 평소의 2배가 넘는 6∼7시간, 서울―부산 10∼12시간, 서울―광주 8∼10시간등이 소요됐다. 그러나 버스전용차선 구간을 이용한 고속버스와 9인승이상 승합차등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룻동안 21만2천여대가 고속도로를 통해 귀성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또 8일 17만5천대, 9일 19만5천대등 연휴기간에 60만여대가 귀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역·청량리역등 주요역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서성거렸으며 환불표가 나올 때마다 몰려들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역등에서는 전세버스 영업행위가 극성을 부려 역주변 교통혼잡을 가중시켰다. 철도청측은 이날 하룻동안 서울역을 통해 10만7천명이 빠져나갔으며 8일에는 10만9천명이 서울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장학만·최윤필 기자>장학만·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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