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할부금융사」 연말께 설립/자본금 700∼800억규모국산기계를 구입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계류 할부금융사」가 7백억∼8백억원의 자본금규모로 연말께 설립된다. 통상산업부는 7일 삼성중공업 한국중공업등 기계류 할부금융사 설립희망업체 14개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산부 박운서 차관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3개사 사장단은 각 기업당 2백억원씩을 기계류 할부금융사설립에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상 한도제한에 묶여 출자하기 힘들었던 현대중공업등 일부 기업들도 업체별로 10억원가량씩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계류 할부금융사의 자본금규모는 당초 조성됐던 3백62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7백억∼8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통산부는 이 자금을 이용해 내년부터 국산기계 구입업체를 지원할 계획인데 업체당 지원규모나 이자율등은 재정경제원등과 협의, 결정키로 했다. 통산부 이건우 기초공업국장은 『8백억원가량의 자본금으로 우선 할부금융사를 운영한뒤 내년중 당초 목표였던 1천억원수준으로 증자, 국산기계의 판로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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