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연합】 중국은 7일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세계여성대회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난한 데 대해 부당한 것이라고 항의하고 긴장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에 더 이상 문제를 만들지 말 것을 미국 정부에 경고했다.천지엔(진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힐러리 여사의 발언과 관련, 『우리는 일부 국가의 일부 참석자들이 다른 국가에 대해 부당한 비난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세계여성대회의 주요 의제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대변인은 『현재 미·중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에 따른 심각한 결과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측이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는 것 보다는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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