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2동 환경미화원 이상규(48)씨는 6일 새벽 주택가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다 현금 수표 어음등 5억여원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습득했으나 주인을 찾아 돌려줘 추석밑 훈훈한 화제를 낳았다.이씨는 이날 상오 5시30분께 아현2동 342의18 3층집앞 쓰레기를 치우던중 현금 1백12만원, 자기앞수표 4천만원(1백만원권 40장), 약속어음 4억5천여만원등 모두 5억66만6천5백20원이든 노란 서류봉투를 발견하고 주변을 수소문해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거액의 주인공인 배모(54·회사원)씨는 『전날 밤 차를 주차시킨 뒤 차에 커버를 씌우느라 회사돈 5억여원이 든 서류봉투를 쓰레기통위에 놓아뒀는데 이를 깜박잊고 집에 들어왔다』며 환경미화원 이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포구청(구청장 노승환)은 이씨를 선행시민으로 표창키로 하고 우선 이씨가 희망하는 곳에서 일할수 있는 인사상의 특혜를 주기로 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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