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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자연재해 몸살/“초강력”허리케인 카리브해 강타 2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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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자연재해 몸살/“초강력”허리케인 카리브해 강타 2명사망

입력
199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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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홍수 100여명 사망·모로코선 살인 우박【산후안(푸에르토리코)·뉴델리·방콕 외신=종합】 초강력 허리케인 「루이스」가 6일 북동 카리브해 해역의 여러 섬들을 휩쓸면서 2명이 목숨을 잃고 건물들이 대파되는등 인명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직경 1천1백26 규모의 루이스는 6일 하오(한국시간) 현재 시속 약 2백5의 회오리바람을 몰고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동쪽 약 65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루이스가 89년의 살인적 허리케인 「휴고」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루이스의 영향으로 푸에르토리코 지역에서는 나무가 뽑히고 전선이 끊겼고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약탈을 막기 위해 일몰이후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또 8월 중순이후 몬순 폭우로 54개주가 부분적으로 물에 잠기는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국은 열대폭우를 동반하는 태풍 「니나」(최대풍속 65)가 엄습, 2∼3일내에 또 막대한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태국 기상청이 6일 경고했다.

한편 인도 북부 지방에 지난 2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1백여명이 사망하고 농지와 다리들이 무너졌다고 현지 관리들과 언론들이 5일 전했다.

모로코 중부지방에서도 홍수와 우박이 강타, 39명이 사망했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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