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상오 고속도 청원회덕 “최악”/17번국도로 신탄진우회 바람직귀성길은 지름길이 없다. 편하고 술술 뚫리는 길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번에는 특히 연휴기간이 짧아 극심한 교통체증은 눈에 보듯 선하다.
고속도로를 택할 경우는 IC 진·출입 통제상황을 고려, 노선을 잡아야 한다. 고속도로의 1개 차선 적정소통량은 시간당 1천2백대. 귀성길에는 2천∼3천대가 몰리는 게 보통이므로 체증이 심하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의 경우 승용차는 서울―대전 평균 6시간(최대 9시간), 서울―부산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 서울―광주 평균 10시간(최대 1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전용차선제로 이보다 3∼4시간가량 덜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구간은 7일 하오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7일 하오 호남고속도로 논산―전주, 7일 하오 및 8일 상오 경부 청원―회덕, 8일 하오 호남 회덕―전주로 예상되고 있다. 버스전용차선이 끝나는 청원IC에서 경부·호남고속도로가 갈리는 회덕IC까지 15 구간이 고속도로에서 체증이 가장 심한 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청원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신탄진―대전―대전톨게이트로 우회하거나 신탄진IC에서 639번 지방도를 이용, 대전이나 논산·익산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권하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행선은 지난해보다 13.8% 늘어난 77만7천9백대, 상행선은 9.7% 늘어난 61만9천3백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보다는 6개 축의 국도 및 지방도를 통해 우회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천방면에서는 안산―반월―발안―아산호―온양의 42, 39번 국도, 강원쪽으로는 서울―구리―양평―여주―문막―원주의 6, 37번 국도가 우회도로이다. 또 서울에서 안양―수원―평택―천안―공주의 1번 국도, 신갈―용인―안성―천안―조치원의 393번 지방도 및 45, 1번 국도, 판교―신갈―용인―양지―진천―청주―대전의 393번 지방도 및 42, 17번국도, 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의 3번국도등 4개 노선이 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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