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시아 무대예술 진수 선보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시아 무대예술 진수 선보인다

입력
1995.09.06 00:00
0 0

◎키로프 오페라단·볼쇼이 발레단 등 잇단 내한/세계적인 스타들 출연 가을밤 수놓아/최고의 기량으로 깊은 감동 선사 기대서울에서 러시아 무대예술의 진수가 펼쳐진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의 키로프오페라단과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의 볼쇼이발레단,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등 러시아의 대표적 예술단체들이 차례로 내한한다.

키로프오페라단은 15∼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이고르공」을 공연한다. 푸틸린(이고르공 역) 첼로바르니크(이고르공의 부인 역) 갈루진(아들 야로슬라브나 역)등 주역가수들과 마린스키극장 소속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발레단이 참여한다. 「이고르공」은 세베르스키의 왕 이고르공이 중앙아시아로 원정을 떠나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보로딘은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으나 림스키―코르사코프와 그의 제자 글라주노프등이 마무리해 1890년 초연했다. 17일 하오 7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는 함께 온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따로 열린다. 빈 국립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는 장윤성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노미경이 협연한다(525―0009).

이미 두 차례 내한공연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볼쇼이발레단은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한다. 21∼23일(백조의 호수), 25∼26일(돈키호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29∼30일(백조의 호수)엔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각각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볼쇼이발레단의 전단원이 출연한다. 「춤추는 요정」 나데즈다 그라초바와 러시아 공훈배우 갈리나 스테파넨코, 남자무용수 세르게이 필린, 유리 클레초프등 세계적 발레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를 이어 올해 예술총감독으로 취임한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의 기량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볼쇼이 오케스트라도 24일 하오 7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별도의 연주회를 갖는다. 푸아트 만수로프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이경미가 협연한다(751―9618).

모스크바방송교향악단의 연주회는 18∼19일 하오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95 서울국제음악제(9월5일∼10월3일) 기간에 열리는 음악회이다. 93년에도 왔던 이 악단은 차이코프스키에 관한한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 지휘자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프란체스카 리미디」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원지와 피아니스트 신민자 협연(737―1116).<김철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