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에어컨을 제때 구입하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할 전망이다.5일 업계에 의하면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로 재미를 본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가전 3사는 8월말로 올해 에어컨장사가 사실상 마감됨에 따라 영업실적등 경영성과를 분석, 예약판매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내년에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8월말까지 31만대를 판매한 LG전자는 9월말까지 로터리히터 팬히터 가습기등 겨울용 공조기기 생산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연말께부터 내년도 신모델 에어컨의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8월말까지 23만대를 팔아 지난해 실적에 비해 판매량이 43%이상 증가한 삼성전자도 영업실적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에도 예약판매를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판매량의 60%이상이 예약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기상청의 내년도 장기 기상전망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1월께 예약판매 실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공조기 전문업체인 계열 대우캐리어 판매분을 합해 14만대를 판매한 대우전자도 올해 예약판매에도 불구, 물량이 달려 소비자들이 2∼3개월씩 기다려야 했던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물건을 적기에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이미 내년도 물량 생산에 착수했다. 대우는 내년도 예약주문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부터 받을 계획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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