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보존회(회장 조상희)등 5개 환경운동단체와 주민 1백20명은 5일 강원 점봉산 양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승인처분 취소심판청구서를 정부에 제출했다.정부의 대형 공공사업과 관련, 환경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집단 행정처분 취소 청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정부가 발전소 승인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설명회나 공청회를 갖지 않고 충분한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는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환경권과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댐이 건설되면 국내최대의 연어회귀천인 남대천의 연어회귀가 중단되고 점봉산(해발 1,424.2m)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금강애기나리」등 각종 희귀식물이 수몰돼 이 일대 생태계가 크게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측은 이에 대해 『토사유입 방지장치등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보완책과 인공자연산란장, 어도 설치등으로 생태계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최서용 기자>최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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