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5일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예정대로 핵실험을 실시할 것임을 재천명하고 만일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에는 핵실험의 횟수를 당초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하오 국영TV 프랑스2와 취임 첫 인터뷰를 갖고 핵실험은 『기술진들이 시기가 왔다고 판단할 때』 개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핵실험 결과 얻어지는 과학적인 정보가 충분할 경우 당초 계획했던 8회의 핵실험을 모두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핵실험을실시하는 도중 모의실험(SIMULATION)단계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될 경우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정부당국은 지난 1일 부터 내년 5월31일 사이에 모두 7∼8회의 핵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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