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팔레 등 군사시설에【자그레브·브뤼셀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폭기들은 5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2차 공습을 단행했다고 나토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필립 아놀드 나토 대변인은 이날 『세르비아계가 나토의 최후통첩 시한내에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된 중화기를 철수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공습을 재개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사라예보 외곽의 루카비차 및 세르비아계 사령부가 있는 팔레의 군사시설 등에 가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외곽 20밖으로 모든 중화기를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철수시킬 때까지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나토의 공습재개를 확인하고 유엔 신속대응군도 중화기를 동원,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과 나토는 공습재개 수시간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된 2백∼3백문의 중화기중 불과 20∼25문만 20밖으로 철수시켰다는 증거를 입수했다』며 이같은 소규모 철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한편 라트코 믈라디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사령관은 이날 공습 직후 『나토의 공습은 부당하며 우리는 공습을 격퇴할 것』이라고 말해 저항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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