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그룹(회장 전윤수)이 5일 투자금융업계 1위인 대한투자금융의 지분 31.5%를 매입,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성원그룹은 이날 장외에서 미원그룹으로부터 대한투금 지분 24.64%(1백97만1천주)를, 증시에서 6.86%(52만7천5백60주)를 모두 1천3백억여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건설업을 모체로 한 성원그룹은 이번 대한투금 인수에 이어 주택할부금융회사를 설립, 금융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컴퓨터생산업체인 모던 인스트루먼트사를 인수한 성원그룹은 건설 금융 정보통신등 3개분야를 축으로 경영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성원그룹은 성원건설 성원공영 서방주택 성원캘리포니아등 5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성원건설은 올해 도급순위 44위로 지금까지 수도권에 6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액 2천3백33억원에 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성원그룹이 인수한 대한투금은 지난 8월말 현재 총수신 6조1천96억원으로 투금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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