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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여성 채용비율 고작 8.1%/과장이상 승진도 1.0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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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여성 채용비율 고작 8.1%/과장이상 승진도 1.05%에 그쳐

입력
199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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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그룹 대상 조사국내 주요 40개그룹이 9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채용한 대졸여성은 이 기간에 채용된 전체 대졸신입사원의 8.10%에 불과한 것으로 4일 조사됐다.

(주)인턴이 최근 40개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여성 채용현황조사」에 의하면 91년 5.66%에서 93년 9.85%로 올라갔던 대졸여성 채용비율은 지난해 9.25%, 올 상반기 7.44%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10대그룹 가운데는 올상반기 대우그룹이 6.25%, 롯데가 4.06%, 쌍용이 2.22%, 기아가 2.00%등으로 평균에도 못미치는 여성채용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랜드그룹은 91년 26.29%, 93년 41.55%, 올해 상반기 27.78%로 최고의 여성인력채용률을 기록했으며 2위는 태평양그룹(평균 18.57%), 3위는 삼도그룹(15.79%)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그룹은 평균(91∼95년) 12.75%로 5위, 선경그룹은 5.65%로 20위, 한화그룹은 4.03%로 29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그룹에서 과장급이상 간부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5%에 불과했으며 특히 미원 해태 한일 삼양 신호 동원 고합 우성 벽산그룹등 16개 그룹에서는 여성간부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장급 이상 여성간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역시 이랜드로 1백66명의 간부중 26명이 여성이다.

또 여성임원이 있는 그룹은 삼성 태평양(각 2명) 금호 동양 한라(각 1명)등 5개그룹에 불과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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