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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예방 생활습관부터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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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예방 생활습관부터 고쳐라

입력
199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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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연맹 「95 오타와선언」 제안/절대금연·절주/체중줄이고 규칙적 운동/염분섭취 제한 무기질 충분히세계고혈압연맹은 대한고혈압학회등 세계 1백여개국의 고혈압 전문의가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학회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이방헌(한양대의대 교수)총무이사는 『고혈압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중요한 공중보건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대대적인 대국민 건강교육과 고혈압환자 역학조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가벼운 고혈압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8.6㎜Hg정도는 떨어뜨릴 수 있다』며 건강교육을 통한 생활습관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번째로 꼽히는 생활습관 개선방법은 금연이다. 일부에선 흡연이 혈압을 낮춘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며 흡연은 혈압을 상승시킬 뿐이다. 특히 「골초」는 지속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킨다. 또 흡연은 혈중 지질의 변화와 비만 등도 초래한다.

비만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인자일 뿐아니라 고지혈증을 일으킨다.조사에 의하면 체중을 1㎏줄이면 수축기혈압은 1.6㎜Hg, 확장기혈압은 1.8㎜Hg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경증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약 3㎏정도 감량하는 것이 좋다. 체중감량을 위해선 식사의 열량(칼로리)을 제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의사들은 하루에 4백∼6백㎉의 열량을 갖춘 식사와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이 적당한 운동이라고 추천했다.

염분섭취의 제한도 빼놓을 수 없는 생활개선 방법이다. 식염 섭취량은 현재의 10%정도는 줄이는 것이 좋다. 음주량도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줄여야 한다. 그러나 하루에 양주 2잔이하의 비교적 적은 양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약간 낮은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부족해도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과일 콩 등 무기질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송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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