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인사 중심 자유공모형식 140명 참여/30일 창립총회 다양한 문화·출판사업계획진보문학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80년 설립된 실천문학사가 주식회사로 전환한다. 실천문학의 주식회사 전환은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문화계 인사들의 자유공모 형식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권자본금 3억원으로 주주 1인당 최저 2백주부터 3천주(총주식의 5%)까지로 소유제한을 둔 공모에는 소설가 이문구 박태순 송기원 송기숙 조정래 윤정모 유시춘씨등과 시인 신경림 문병란 이시영 김진경 최두석 이영진 이은봉씨를 비롯해, 평론가 염무웅 최원식 최유찬 유중하 윤지관 김태현 홍정선씨, 미술계의 여운 임옥상 강요배씨, 연극계의 정지창 오종우 김석만 임진택씨, 학자로는 이수인 윤구병교수, 배우 김명곤씨, 가수 백창우 안치환씨등 지금까지 1백4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7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30일 창립총회를 열 실천문학사는 주식회사 전환과 함께 문예학교, 문화사랑방, 저자 및 독자간담회, 문학상 제정등 다양한 문화·출판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실천문학사는 80년 무크지 「실천문학」 창간을 시작으로 「민중교육」 「노동문학」등 계간·월간지를 냈으며, 81년부터는 「실천문학의 시집」으로 단행본을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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