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부자에 충성금 전달도/남로당 전위조직활동서울경찰청은 4일 「남한조선노동당」 전위조직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 각종 반국가활동을 벌여온 「5·1 동맹」을 적발, 조직책 조재진(28·여·고려대 지리교육3 제적)씨등 조직원 13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기순(28·여·한국 시그네틱스노조 사무국장)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90년 12월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돼 복역중인 간첩 최호경(39)의 주도로 북한의 대남 선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지도지침에 따르는 「5·1 동맹」을 결성, 91년 4월 간첩 변의숙(28·여·복역중)을 조직 대표로 밀입북시켜 북한의 직접 지도를 요청하는등 각종 반국가 활동을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92년 3월과 6월 농업및 군사분야의 자료를 정리, 간첩 함정희(30·여·복역중)에게 전달하고 최호경에게 김일성 부자에 대한 충성의 편지 18통과 3천8백여만원을 「정성금」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구속자 명단.
▲조재진 ▲한미선(32·여·중동실업 택시기사·고려대 수학과 졸) ▲이점수(28·한국유리 정보관리실·서울대 공대졸) ▲정은주(26·여·서문교회 부설 유치원 교사·총신대 유아교육과졸) ▲권성기(27·대륙기계·고려대 정외4 제적) ▲이철주(30·영림기계·인천대 건축공4 제적) ▲신원철(31·삼현수산·〃행정졸) ▲김서태(31·과외교사·서울시립대 행정졸) ▲정순구(27·백산서당 영업부·인천대 국문졸) ▲현준우(29·대전 모방송 편성국 사원·고려대 경영졸) ▲국승용(26·컴퓨터프로그래머·서울대 농대졸) ▲김미정(29·여·학원 영어강사·인천대 영문졸) ▲이범준(31·국제콘택트렌즈 영업사원·〃 생물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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