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김혁규·허경만·최각규·신구범씨/“선관위 고발 5백97건 조속처리”중앙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와 관련해 회계책임자가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 시도지사 5명은 민자당의 최기선 인천시장과 김혁규 경남지사, 민주당의 허경만 전남지사, 자민련의 최각규 강원지사, 무소속의 신구범 제주지사등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신제주지사의 회계책임자는 3천5백만원의 신문광고비등을 누락·허위보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으며 허전남지사의 회계책임자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수사의뢰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들 대부분이 일단 중대한 위법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재선거실시 여부는 검찰조사결과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에서는 이들 시도지사의 회계책임자들을 조사할 것』이라며 『시도지사 당사자에 대한 조사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4일 중앙선관위가 6·27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위반사례 5백97건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함에 따라 관련자들을 조속히 조사해 사법처리하도록 전국검찰에 지시했다.검찰은 공천헌금 비리도 넓은 의미의 선거비용위반으로 간주, 적극 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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