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재선거 이어질듯/향후개혁 민생·복지 위주로/내각모임서 강조김영삼 대통령은 4일 『부정부패를 근절하기위한 노력은 성역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선거와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홍구총리등 전국무위원과 한승수비서실장등 청와대 전수석비서관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임기후반기의 국정운영방향을 설명한뒤 『선거부정의 척결은 부정부패의 척결과 함께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관한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부정부패의 근절이 개혁의 뿌리』라고 전제, 『특히 문민정부출범이후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6·27지방선거사범및 교육위원선거부정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펼쳐지면서 재선거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또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비리수사와 관련,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있어온 비리라고 해도 혐의가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여야 가리지않고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치사정」시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향후 개혁의 방향과 관련,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개혁, 생활개혁, 복지개혁이 되어야한다』면서 『그러나 금융실명제의 경우 특수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법개정은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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