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양주시 삼패동일대에 건설중인 강북수원지 건설비중 일부를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부담토록 요구하자 이들 시가 반발하고 있다.3일 남양주·구리시에 의하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3년 남양주시 삼패동과 와부읍 덕소리일대 54만7천7백45㎡에 2015년까지 2천1백45억1천4백만원을 들여 하루 2백50만톤을 생산하는 강북수원지 정수장과 취수장을 건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강북수원지에서 생산된 수돗물중 97년부터 남양주시에 1일 6만톤, 구리시에 1일 3만톤씩 무상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도 수돗물을 공급받는 만큼 시설비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며 지난해말부터 시설비로 남양주시에 60억원, 구리시에 30억원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남양주·구리시 관계자는 『광역상수도사업비를 해당 시·군이 부담한 적이 없는데 서울시가 당초 약속을 어기고 시설비부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이연웅 기자>이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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