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이어 최하위 머물러【베를린=연합】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가 선진국들은 물론 중국등 일부 후진국보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의 시사주간 슈테른지가 최신호에 유엔통계를 인용, 보도한 각국의 남녀 임금격차 분석기사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평균임금이 남성의 53.5%로 조사대상 20개국중 방글라데시(42%)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성대비 여성의 평균임금비율은 탄자니아가 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호주(90·8%) 노르웨이(86%) 순이었고 중국은 59.4%였다.
대부분의 구미 선진국들도 여성임금은 프랑스가 81%, 이탈리아 80%, 독일 75.8%, 미국 75%등으로 남성의 70∼80% 수준에 그쳐 전세계적으로 경제활동면에서의 남녀평등은 완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테른지는 이기사에서 세계여성들이 전체 노동시간의 3분의2 이상을 일하고 있지만 세계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분의1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들이 생산활동에 참여하면서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 금액은 연간 11조달러이며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재산은 전세계의 불과 1%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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