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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지게 웃는 탤런트 김혜수­최민수”/MBC­인사이트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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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지게 웃는 탤런트 김혜수­최민수”/MBC­인사이트 리서치

입력
199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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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녀 500명 조사/MC는 허수경­김승현·대통령엔 노태우­김영삼/“잘 웃는다 말 들으면 실없다 느낌” 38%로 최다 흔히 해학과 풍자에 익숙한 것으로 여겨져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장상사로부터 『잘 웃는다』는 말을 들으면 대개 기분이 나쁘다. 사람들은 『잘 웃는다』는 말을 들으면 「실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 같다(38.2%)」 「나를 잘 알지 못하면서 얘기를 한다(28.9%)」 「비웃음으로 들린다(8.4%)」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에도 잘 웃지 않는다. 사람들은 잘 웃기 보다는(32.4%) 잘 웃지 않는데(41.2%), 이유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4.4%)」 「유교사상 때문에(29.4%)」 「사람들 성격이 딱딱해서(17.8%)」 「습관이 안돼서(11.0%)」 「4천번이 넘는 전쟁을 경험한 슬픈 민족이어서(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인사이트 리서치(대표 박수일)와 공동으로 7월11∼26일 서울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 5백명(15∼5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가장 멋지게 웃는 남자 탤런트로는 「최민수(10.9%)―최불암(9.8%)―이병헌(5.4%)」, 여자 탤런트로는 「김혜수(11.8%)―김혜자(8.6%)―최진실(6.8%)」이 뽑혔다.

 또 응답자들은 남자 MC로 「김승현―손범수―임성훈」을, 여자 MC로는 「허수경―이승연―김연주」를 꼽았으며, 이중 허수경은 응답자 2백29명(45.8%)이 가장 멋지게 웃는 여자 MC로 지목했다.

 또한 가장 친근하게 웃는 대통령은 「노태우(34.2%)―김영삼(15.8%)―박정희(11%)」, 가장 잘 웃기는 남자 개그맨은 「이홍렬―이경규―강호동」, 여자 개그맨은 「이경실―이영자―조혜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잘 웃는 집단은 「여자―10대―20대―중졸이하―고졸」순으로, 직장동료들의 최고의 웃음소재는 「직장 상사 흉보기(18.3%)」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형적인 웃음소리는 「하하하(68.0%)―허허허(9.8%)―깔깔깔(8.6%)」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MBC가 10일(하오 4시30분) 추석특집으로 방영하는 「한국인의 웃음」(연출 최우철) 시간을 통해 자세히 소개된다. 이 시간엔 참깨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 포장마차 주인, 버스 운전기사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웃음소리도 들려줄 예정이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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