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31일 상오 교내 문화관 소강당에서 역대 정치학과 교수로는 최초로 정년퇴임하는 김영국 교수 등 원로교수 17명의 정년퇴임식을 갖고 공로패와 표창장등을 수여했다.이날 퇴임한 교수중에는 세계전기전자학회 정회원으로 있는 안수길(전자공학)교수를 비롯, 녹내장 연구의 권위자 윤동호, 약대학장을 지낸 정원근, 수의학계의 원로 조충호, 음대학장을 역임한 작곡가 김용진, 원자력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혜일 교수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김연식(금속공학), 신희명(물리교육), 김제필(수학), 김호징(화학), 김승욱(산부인과), 김진영(이비인후과), 민병일(구강외과), 노관택(이비인후과), 이명종(치대 보존과)교수등도 교수들과 학생들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정들었던 강단을 떠났다.
◎고대도 5명 정년퇴임
고려대도 이날 하오 교내 경영관 신관강당에서 박춘호(법학) 서남원(경영학) 곽병화(원예과학) 이영록(생물학) 홍종휘(미금속공학)교수등 정년퇴임교수 5명에 대한 합동퇴임식을 가졌다.
서교수는 국내 경영정보론의 개척자이고 박교수는 해양법으로 유명하다. 곽교수는 국내 원예학계의 대부로 3백여편의 관련논문을 남겼으며 이교수는 「인류의 기원」등 20여권의 저서와 1백20여편의 논문을 썼다. 또 홍교수는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던 국내 철강재료 분야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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