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1일 경부고속철도 대전이남 구간중 옥천―김천 58·4를 제2시험선 구간으로 추가 지정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제2시험선 구간 토목공사비 7천8백억원등 총 1조3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국고와 채권발행 해외차입등을 통해 확보한 상태이다.
시험선 구간은 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에 앞서 차량 신호체계 궤도구조등 시설 안전도 및 운행시스템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92년 6월 제1시험선 구간으로 지정된 대전―천안 구간 공사가 97년 완공목표로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또 2001년 완공예정인 대전이남 구간 공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난공사로 꼽히는 상촌(경북 김천) 경주(경북 경주) 울양(경남 양산) 금정(부산)등 길이 8이상의 터널 4개도 올해안에 착공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제2시험선 공사계획이 없었으나 최근 주요 국가기반시설의 안전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된데다 대전이남 구간의 목표연도내 완공을 위한 조기착공 필요성이 대두돼 시험선 구간을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는 대전―천안구간이 97년 완공되는데 이어 서울―대전구간은 99년, 대전이남 구간은 2001년까지 각각 완공된다.<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