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북한에 지난 5월부터 콜레라가 창궐해 2백30여명이 죽고 수천명이 입원중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31일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평양체육문화축전」폐막 직후인 지난 5월초부터 콜레라가 퍼져 평양남부를 비롯, 청진 원산 함흥 순천 신의주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북한당국은 한때 조총련 인사는 물론 일본의 「동아시아 무역연구회」의 북한 방문등 외국인들의 방북을 금지했으며 콜레라 확산이 수그러든 지난 22일에야 콜레라 감염지역에의 출입 통제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는 일반국민용의 병원침대가 모자랄 뿐만 아니라 의약품도 부족해 환자의 대부분이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상당수도 병원의 뜰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