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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청백리」의 만남/조순시장­잠롱 전방콕시장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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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청백리」의 만남/조순시장­잠롱 전방콕시장 좌담회

입력
199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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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시대 법·관행이 자치제약”­조순/“청소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워”­잠롱「포청천」 조순 서울시장과 「청백리」의 상징 잠롱 스리무앙 전 방콕시장이 31일상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선으로 서울 성북구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2층 접견실에서 만나 2시간여동안 시장으로서의 느낌과 경험·포부등을 밝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 사회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서 조시장은 취임2개월동안 느낀점에 대해 『관선시대의 법·규정·관행이 민선시대의 자치능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꾸기가 힘들어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일이 앞으로 가장 어려운 일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잠롱 전시장은 『재임기간동안 방콕시의 청소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웠으며 시장의 역할에 한계가 많아 시민들이 인내를 갖고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최고지도자에 대한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조시장은 『서울시민과 동거동락하고 봉사하는 것외 생각하는게 없다』고 답했으며 잠롱 전시장은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회의원에 출마,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정진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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