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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세계 이틀째공습/“사라예보 봉쇄 풀때까지 계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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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세계 이틀째공습/“사라예보 봉쇄 풀때까지 계속” 경고

입력
199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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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선 “반대”… 세계,세공에 협상전권 위임【브뤼셀·나폴리·워싱턴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폭기들이 31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이틀째 폭격을 단행했다고 나토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오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장악지역의 목표물들에 대한 나토의 공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공습에 앞서 나토와 유엔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사라예보 주변에서 모든 중화기를 철수할 때까지 공습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도 이날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은 세르비아계의 탄약고와 레이더, 미사일등이 모두 파괴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나토의 공습을 뒷받침하기 위해 레이더와 무선통신 교란등에 사용되는 특수전자전항공기를 확대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이날 나토의 과잉조치가 분쟁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공습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라도마르 비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공보장관은 지난 30일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사태해결을 위해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세르비아공화국에 협상전권을 위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니아사태를 취재중이던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특파원이 세르비아계에 의해 납치됐다고 미CNN TV가 이날 보도했다.

◎격추 불조종사 둘 생존

【파리 AFP 연합=특약】 지난 3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거점도시인 팔레지역을 공습하다 격추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프랑스군 전폭기 조종사 2명이 생존해 있으며 이들은 무전기를 통해 나토군 사령부와 교신중이라고 샤를 미용 프랑스국방장관이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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