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전·알뜰교환시장·양서보내기·독서퀴즈 등 열어1일 하오 3시부터 7시까지 서울 광화문지하도 일대에서는 이색 독서촉진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552―8481∼3)가 기획한 「제1회 독서 역전마라톤대회」. 1천여권의 책을 갖고 나와 시민들에게 1권씩 나눠주는 것으로 책을 받은 시민은 읽고 난뒤 다른 사람에게 준다. 같은 방법으로 연말까지 7명이 한 권을 돌려 읽게 된다. 7번째 독자가 독서자명단을 제출하면 운동본부는 7명 전원에게 새 책을 1권씩 기증하며 책돌려 읽기운동은 다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독서경연대회, 역사탐방등 각종 행사에 초대된다. 96년 3월1일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독서경진대회가 열린다.
9월은 독서의 달. 지난해 7월 제정된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에 9월을 「독서의 달」로 규정한 이래 실질적으로 처음 맞는 독서의 달에는 총 8백10여 가지 행사가 3백52개 기관·단체에 의해 개최된다.
국립중앙도서관(535―4142)은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만화의 어제와 오늘전」을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참가작을 중심으로 한국의 출판문화와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나타내는 테마별, 장르별 유명작품과 원화캐릭터 3백여점을 50 길이의 파노라마로 연출, 전시한다. 14일에는 화제작 「일본은 없다」의 저자 전여옥씨를 초청, 강연회를 가지며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등 우수영화감상회도 매주 수요일 연다.
또 한국일보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등 각종 문학상수상작을 모은 「한국문학수상작 50년전」이 5∼30일 대전한밭도서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도서전이 4일부터 경기과천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새마을문고중앙회(605―4894)는 「선생님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을 선정, 우량도서 목록 2천부를 발간 배포하며 양서 10만권 보내기운동, 알뜰도서 교환시장 운영, 독서수상집 발간사업을 전개한다. 독서능력을 테스트하는 독서퀴즈대회도 경기 안양YWCA, 경남 삼천포도서관, 부산 부전도서관등에서 열린다. 교보문고는 이달 중순부터 「제2회 책사랑운동」을 전개, 그 일환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벽지, 고아원, 소년원등에 책보내기운동을 실시한다.
문체부가 제정한 「제1회 독서문화상」의 시상식은 29일 백암 프라자콘도 대회의실에서 전국도서관대회와 함께 열리며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735―2701)가 주관하는 제3회 국민독서실태조사가 10월까지 두달동안 실시된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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