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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적자 올 최저/자본재 등 수입증가세 둔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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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적자 올 최저/자본재 등 수입증가세 둔화로

입력
199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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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8.5%·수입 35.6%늘어한국은행은 30일 지난 7월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 적자폭은 64억2천만달러로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억7천만달러)에 비해 36억5천만달러나 많은 것이다.

한편 7월중 적자폭은 올들어 월별 적자폭으로는 가장 낮은 것인데 이는 하반기 이후 경기둔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의 투자감소로 원자재 자본재 등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7월중 수입증가율은 35.6%로 지난 2월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중화학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신장세가 확대되면서 38.5%나 증가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수출증가율이 6월 82.0%에서 7월에는 1백18%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반도체도 72.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6월중 4억8천만달러에서 7월에는 5천만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7월중 여행수지는 휴가철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6월(7천3백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2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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