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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TV 녹화시스템 탄생/방송3사·가전4사 공동개발 「바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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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TV 녹화시스템 탄생/방송3사·가전4사 공동개발 「바로K」

입력
199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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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안내화면 리모컨 눌러 “예약 끝”/G코드보다 편리… 내달부터 방송한국형 TV 예약녹화 시스템이 다음달 1일 첫선을 보인다.

KBS MBC SBS등 방송3사는 LG 삼성 대우 아남등 가전4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예약녹화 시스템인 「바로 K」시스템을 3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 다음달부터 이 시스템에 의한 방송을 실시한다.

「바로 K」는 녹화를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TV의 프로그램 안내화면에서 찾아내 리모컨으로 선택, 녹화하는 방식. 이 시스템에 맞는 TV나 VCR을 구입해야 문자방송 형태로 방송되는 프로그램 안내화면을 시청할 수 있고, 「바로 K」를 이용한 예약 녹화가 가능해진다.

현재 사용중인 예약녹화 시스템인 「G 코드 녹화방식」이 프로그램의 고유번호(G 코드)를 일일이 찾아 VCR에 입력해야만 예약녹화가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바로 K」는 TV 시청중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대 일주일 분량의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또한 「바로 K」시스템으로는 요일별 프로그램을 검색·예약녹화할 수 있을 뿐아니라 프로그램 종류별 검색도 가능해져 시청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G 코드」사용에 따른 연간 70여억원의 로열티 지출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과 LG는 이미 「바로 K」시스템을 수신할 수 있는 TV를 월 2천대 규모로 생산·시판중이며, 대우와 아남도 다음달 중 생산에 들어간다.

개발팀은 앞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하면 「바로 K」시스템은 국내 가전제품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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