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출알선 6천만원 수뢰”/혐의 확인되면 구속방침대검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30일 새정치국민회의 최낙도(57)의원이 전북 전주시의 중소기업체에 은행대출을 알선해 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최의원을 31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검찰은 최의원의 대출알선 경위등을 조사해 혐의가 밝혀지는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뢰)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최의원은 또 검찰이 현재 수사중인 서해유통의 세무조사면제 청탁사건과도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의하면 최의원은 지난해 6월 창호전문제작업체인 전북 전주시 프레스꼬(주)의 전대표 김수근씨에게 전북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해주고 알선대가로 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프레스꼬(주)대표 김씨에게서 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 서울지법에서 김씨의 진술에 대한 증거보전절차를 마쳤으며 최의원에게 31일 상오10시까지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1월 정승재 전전북은행장의 대출관련 커미션수수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의원의 대출알선정보를 입수, 내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최의원의 대출알선수뢰사건은 서해유통 관련 국회의원 수뢰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이며 해당 국회의원의 혐의가 입증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최의원의 관련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았다.<김승일 기자>김승일>
◎“출두해 사실 밝힐것”/최의원 수뢰부인
새정치국민회의의 최낙도(국회통신과학기술위원장)의원은 30일 『프레스꼬 (주)의 대출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31일 상오 검찰에 출두, 명확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평소 잘아는 그 회사의 부사장에게서 명절때 백만원씩 두차례 받은 적이 있고 지난 6월 인척이 재직하는 모아파트 건설회사에 문짝 납품을 소개, 인사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았으나 이는 순수한 정치후원금일뿐 대출 커미션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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