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실태조사/경북·신라·뉴코리아CC 적발환경부는 30일 올해 상반기중 전국 91개 골프장의 농약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유명골프장들이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고독성 농약을 사용해 과태료부과등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의하면 경북칠곡군 경북골프장은 고독성 농약인 「포스팜」 6㎏을 허가없이 뿌려 적발됐으며 경기 여주군 신라골프장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골프장에서는 사용기록부에도 없는 고독성 「지오릭스」가 토양에서 검출돼 정밀 조사중이다. 포스팜과 지오릭스는 소나무솔잎흑파리 사과진딧물등 해충을 예방하는 농약으로 0.035∼0.18㎎/ℓ를 흡입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또 생식기능 장애현상을 일으켜 기형아 출산을 유발하거나 유전적 결함을 촉진시키는 성질이 있어 특정유독물로 분류돼 있다.
포스팜등 고독성 농약사용이 가장 많았던 골프장은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골프장으로 40㎏을 뿌렸으며 일동레이크(경기 포천군) 14.5㎏, 프라자(경기 용인군) 12.5㎏, 자유(경기 여주군) 7㎏등이다.
한편 농약사용량이 가장 많은 골프장은 제주도 오라골프장으로 총 2천3백9㎏을 사용했으며 한양(1천9백59㎏) 조선(1천8백80㎏) 프라자(1천6백34㎏) 경북(1천4백6㎏) 유성(1천2백79㎏) 선산(1천2백48㎏) 지산(1천94㎏) 동진(1천81㎏) 파라다이스(1천56㎏)골프장 순이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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