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개인·기업팀장제 창구특화/수출입7개 분야별로 전문가 육성올들어 은행들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보람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9일 각각 조직과 인사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람은행은 오는 9월1일 창립22주년 겸 은행전환 4주년을 맞아 지점의 영업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개편의 핵심내용은 지점 창구를 기업고객과 개인우량고객 개인일반고객으로 완전히 구분해 특화시키는 것. 이를 위해 보람은행은 영업점에 개인우량고객을 전담하는 개인팀장(PB)과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기업팀장(RM)을 두기로 했다. 이들 PB와 RM은 지점장이 아니라 본부의 개인고객 사업본부장(전무)과 기업고객 사업본부장(상무)의 직접적인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기업고객본부장 밑에는 대기업·중기업·국제업무단위 본부장을 각각 두어 업무를 세분할 방침이다.
보람은행은 우선 9월중순쯤 5∼6개점포에 10명의 PB를 임명, 업무에 들어가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M은 오는 10월말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재보람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특성에 따른 밀착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결제단계가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프로젝트파이넌스, 지역조사, 대외경협, 남북협력 등 7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날 30명의 전문가 후보를 선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들 전문가 후보에 대해서는 관련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국내외 연수와 함께 일정기간이상 해당분야에 반드시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60명의 전문가 후보를 추가 선발해 전체 직원의 20%인 총 90명을 분야별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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