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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이주비/2억원대까지 육박/삼성,일원동 1억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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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이주비/2억원대까지 육박/삼성,일원동 1억8천

입력
199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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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1억원대를 넘어 2억원대에 육박하는 이주비 조건이 제시되고 있다.29일 건설업계에 의하면 삼성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31평형 입주자들에 대해 무이자 1억7천만원, 유이자 1천만원 등 총 1억8천만원이라는 이례적인 이주비 조건을 제시,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건설과 수주경쟁을 벌인 현대건설도 무이자로만 1억7천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했으나 삼성측에 밀려났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달 LG건설 쌍용건설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존 13평형 입주자들에 대해 무이자로 이주비 1억원을 제시, 시공권을 따냈다.

이와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미분양물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지역 노른자위땅에 계획된 재건축사업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있다』며 『따라서 대규모 사업의 경우 대형업체들은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을 계속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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