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복용후 10∼14㎎/㎗ 하락발효유(요구르트)가 혈중 콜레스테롤량을 낮춰 관상동맥질환과 동맥경화증 등 심장병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 경북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6개의대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만 35∼54세 남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호상발효유를 매일 1회씩 6주정도 장기복용시킨 후 혈중 콜레스테롤량을 조사한 결과 복용후에 콜레스테롤량이 현저히 저하됐다고 「최신의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남자를 실험군·대조군 2개군으로 나눠 대조군엔 시판 요구르트의 발효균주인 「스트렙토코커스 더모필루스」와 「락토바실루스 엑시도필루스」로 발효한 요구르트를, 실험군에겐 2개의 균주외에 「엔테로코커스 페시움」을 첨가해 발효된 요구르트를 6주간 복용시켜 콜레스테롤량을 검사했다.
이 결과 총 콜레스테롤량이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발효유 복용전에 비해 각각 13.8㎎/㎗, 10.6㎎/㎗ 저하됐다는 것이다. 특히 수치변화에서도 보듯 「엔테로코커스 페시움」균주를 첨가시킨 요구르트가 혈중 콜레스테롤량을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을 대표집필한 이대의대 이근(소아과)교수는 『발효유제품의 혈중 콜레스테롤량 변화에 대한 연구보고는 많지만 발효에 사용된 미생물의 균주가 달라서인지 콜레스테롤량의 저하효과에 대해선 학자마다 엇갈린 결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적어도 이번 연구에 사용된 균주는 혈중 콜레스테롤량을 저하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송영주 기자>송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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