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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홍성원 부사장(뉴미디어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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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홍성원 부사장(뉴미디어 리더)

입력
199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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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서비스 경험쌓아 세계시장 공략/저궤도위성통신 해외사업도 적극추진”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이 통신전쟁을 앞두고 필승전략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연말까지 7개 통신서비스부문에 걸쳐 모두 30개업체의 신규참여를 허가한다는 정부의 통신사업구조개편안은 그동안 통신시장진출을 오매불망 꿈꿔온 이들 업체에게 다시없는 절호의 기회를 안겨 주었다.

현대전자의 홍성원(50)부사장은 현대그룹의 통신서비스 사업을 양어깨에 걸머지고 있는 자칭 「서비스맨」이다.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서 경영인으로 전격 변신한 홍부사장은 현대의 위성서비스 사업 「글로벌스타」프로젝트와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등 새로운 사업개척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대그룹도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PCS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최근 사장 직속하에 30명의 전문인력으로 통신서비스 사업준비팀을 구성했다. 정부의 최종 방침이 나오는 대로 입찰 제안서를 준비할 계획이다. PCS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해 지난 6월 US에어웨이브사에 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현대의 엔지니어들을 미국에 급파했다. 단말기부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 기초한 시스템까지 PCS에 대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갖출 방침이다. 국내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PCS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현대의 포부다』

―저궤도 위성 글로벌스타 계획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글로벌스타는 지구상공 1천4백에 48개의 소형 저궤도위성을 쏘아 올려 98년말부터 음성 데이터 무선호출 위치확인(GPS)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통신서비스사업이다.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에 단순히 지분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인도 싱가포르 핀란드 뉴질랜드 타이완등 20개국에 대한 위성통신 서비스사업권을 얻었다. 현재 각 나라의 기간통신사업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서비스제공과 별도로 마지막 48번째 위성과 2003년께 발사되는 2기 위성중 12개(25%)를 현대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작한다. 인공위성 제작기술을 확보하기위해 이탈리아의 알레니아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기술인력을 파견했다』

―PC통신과 같은 온라인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나.

『사이버스페이스는 21세기 삶의 형태를 전면적으로 바꿀 일종의 혁명이다. 현대전자가 아미넷이라는 인터넷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현대정보기술이 내년부터 PC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서비스의 시장규모가 커지면 그룹차원에서 사업 영역과 조직을 재편할 방침이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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