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지식인 15명 “한국 독립운동 일조”한·미·일 3국의 지식인 15명이 28일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 1920∼30년대 중국대륙에서 벌어진 조선인 항일무장투쟁을 그린 「아리랑」의 저자 님 웨일즈(본명 헬렌 포스터 스노우·여·88)씨를 포상해줄 것을 청원했다.
청원인사는 이효재(전 이화여대) 이영희(전 한양대) 백낙청(서울대)교수, 고은 시인, 재일동포인 작가 이회성, 문학평론가 임전혜씨, 미국의 동아시아연구자 로버트 스칼라피노, 조지 토튼, 브루스 커밍스, 로렐 마가렛 켄달, 카터 액커트씨, 일본의 사회평론가 이시가키 아야코, 작가 오다 마코토, 오에 겐자부로(대강건삼랑), 이와나미(암파)서점 대표 야스에 료스케씨등이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헬렌 스노우씨는 김산(1905∼1938·본명 장지락)의 일대기를 통해 아시아인들에게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유대감과 연대의식을 일깨워주었다』고 청원이유를 밝혔다.
미국인인 헬렌 스노우씨는 「중국의 붉은 별」의 저자인 남편 에드거 스노우와 함께 중국체류 당시인 1941년 「아리랑」을 발간했으며 72, 73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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