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원 10여명 곧 소환【인천=황양준 기자】 인천지검 공안부는 28일 인천시의회 홍미영(40·여·부평2)의원이 교육위원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함에 따라 홍의원을 소환, 조사하는등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홍의원외에 교육위원후보들로부터 50만∼1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구의회 의원 10여명과 시의원 3∼4명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홍의원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18일 하오6시께 인천 현대백화점 5층 커피숍에서 남구 교육위원후보 고귀남(38·목사)씨 측근 이모(50)씨에게서 지지부탁과 함께 현금 1백만원을 받았다가 지난23일 돌려주었다』며 『다른 의원들의 금품수수여부는 밝힐 수 없으나 또다른 양심선언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금품을 받은 시의원들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22일 교육위원선출 당시 이미 고씨와 김모(53)씨의 금품제공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들은 투표에서 모두 낙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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