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22개병원이 폐업했으며 15개 병원의 소유자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한두진)가 최근 조사한 전국병원현황에 의하면 병원협회에 등록된 30병상이상의 6백50개병원중 22개병원이 지난해 경영난을 이유로 자진폐업했다. 이들 병원은 모두 1백병상이하의 소규모 병원이었다.병원협회 관계자는 『낮은 의료보험수가로 인한 진료수입 감소와 의료진 구인난등 이유로 소규모병원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재벌병원등 대형병원의 잇단 설립도 소규모병원의 설 땅을 좁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업한 병원을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8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 경기도 4, 부산 대전 경남 경북 제주 각 1개였다. 또 경영난 때문에 종합병원 2개와 중소병원 13개 등 모두 15개병원의 소유자가 변경됐으며 대표자 명의가 변경된 병원도 32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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