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은 29일 상오 10시 교내 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교수 2백30여명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교수들은 미리 작성한 성명서에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은 사법부가 심판해야 할 문제를 검찰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월권행위』라며 『검찰의 논리는 과거 군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건설하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에 반하는 만큼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서명 교수들의 수는 87년 4·13 호헌조치 반대서명 당시의 1백22명을 웃도는 규모이다. 이번 서명에는 학과장등 보직교수도 다수 참여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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